비트파이 앱 통해 납부···헤알화 즉시 전환납세·결제 수단 허용 등 '親 암호화폐' 정책
브라질 은행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브라질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기업 비트파이(Bitfy)와 협력해 암호화폐 납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비트파이의 관리하에 암호화폐를 보유한 브라질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자는 비트파이 앱을 통해 암호화폐로 세금 등을 납부할 수 있다. 브라질 납세자들은 세금으로 납부를 원하는 암호화폐를 선택한 후 비트파이 앱에 표시되는 바코드나 숫자를 입력하면 현지 법정화폐인 헤알화(BRL)로 즉시 전환돼 결제된다.
브라질은행은 "암호화폐 납세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새로운 금융 기술에 대한 대중적 이용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옵션을 확장해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브라질 제2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는 납세자가 세금을 납부할 때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령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브라질 내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 사용을 합법화하는 등 암호화폐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채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올해 6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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