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 김동선, 경영 활동 적극 나설 듯임시주총서 갤러리아 인적분할 가결한화그룹 3세 경영 승계 작업 가속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솔루션의 사업부 가운데 하나였던 갤러리아 부문이 떨어져 나와 독립하게 된 것이다.
갤러리아는 내달 1일 인적 분할을 마치고 같은 달 31일에 신규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러이아 부문은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하게 됐다. 앞서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였던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 된 바 있다.
갤러리아는 이번 독립을 통해 백화점과 유통 부문에 집중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한화그룹 내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방산·화학·태양광 등 그룹 내 주력사업을 맡고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을, 삼남인 김 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는 등 3세 경영 승계 구도의 밑그림이 그려진 상황이다.
특히 김 본부장은 최근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WEF) 참석 직후 곧장 한화가 직접 운영하는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을 찾아 올해 하반기 내에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른바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도입하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첫 매장은 올해 상반기에 오픈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yuns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