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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 "하이퍼 X2로 日 40%↑···韓 소비자도 만족할 것"

유통·바이오 식음료 일문일답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 "하이퍼 X2로 日 40%↑···韓 소비자도 만족할 것"

등록 2023.02.14 14:54

수정 2023.02.14 14:56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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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하이퍼 X2' 출시···한국 시장 점유율 상승 노려

BAT 그룹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엘리 크리티쿠,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 BAT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 엠마 딘이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 하이퍼 X2'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BAT 그룹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엘리 크리티쿠,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 BAT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 엠마 딘이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 하이퍼 X2'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BAT로스만스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 하이퍼 X2'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글로 하이퍼 X2는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을 30% 늘린 '데미 슬림' 스틱을 채택한 제품이다.

스탠다드 모드와 부스트 모드를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 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은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와 엘리 크리티쿠 BAT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엠마 딘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과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50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흡연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도록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 것이다. 생각과 가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가진 확실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이퍼 X2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했다. 현지 반응은 어땠는지
▲일본에서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상업적인 결과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전년 대비 40% 볼륨 성장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 소비자도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KT&G, 그리고 필립모리스와 3파전 경쟁을 하고 있다. 글로가 독보적이라고 전면에 내세울 만한 부분은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보다는 글로만의 특장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하이퍼 X2는 그룹에서 갖고 있는 노하우, 지식, 기술의 집약체다. 풍부한 맛과 타격감에서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소비자 니즈에 더 다가갈 수 있다.

-글로 하이퍼 X2는 기술 집약체라고 했는데,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지. 슬림 모델에서처럼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 '위해 저감 제품'으로서 글로의 우수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년 10월 발표했다. 다년간 진행된 실험과 투자, 그리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전반적인 위해성을 저감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경쟁사 제품은 청소를 안 해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퍼 X2는 청소가 쉽다고 했는데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나. 개선하지 않고 유지한 이유가 있는지
▲청소가 정말 귀찮다면 그룹에서도 다음 제품 혁신에 반영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는 비교적 청소하기 용이하고 쉽기 때문에 크게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KT&G와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협력을 한다고 했는데 BAT는 다른 대책이 있는지.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나
▲KT&G와 필립모리스의 협력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BAT는 유해성 저감 제품 포트폴리오가 충분히 탄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 없이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각 시장의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일본에서 하이퍼 X2를 1980엔에 판매하고 있다. 2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4만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유가 무엇인지
▲가격 책정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정해지고 그 부분은 시장마다 다르다. 부가세, 노동, 유통, 생산 등 시장별 차이에서 발생한 부분이다.

-기존 글로 제품에서는 스틱이 길어서 구부러지거나 부러지기도 했다. 긴 스틱을 유지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넘어오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진입장벽은 맛과 타격감이라고 생각했다. 기존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충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담뱃잎을 더 넣었기 때문에 스틱이 경쟁사에 비해 더 길어질 수는 있다. 사용이 더 편리하도록 고민해보겠다.

-현재 BAT로스만스는는 점유율이 정체돼있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이유가 궁금하다
▲경쟁사에서는 계속해서 신제품 출시를 해왔다. 불과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신제품 출시가 있었다. BAT는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서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하이퍼 X2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하고자 한다.

-한국 시장에서의 출시가 일본에 비해 늦어진 이유는
▲X2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일본에서는 데미 슬림 제품이 출시돼있었고 출시 이후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상황이었다. 그런 이유로 일본에서 먼저 출시했다. 슬림 제품은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기도 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어느 곳에서 먼저 출시해야 할지 고민하곤 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제품 발표를 하면서 궐련형 제품으로의 전환을 정부와 함께 논의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BAT 입장은 어떤지
▲다른 입장은 아니다. BAT가 추구하는 '더 나은 내일'에 대한 비전은 사용자들이 위해성이 저감된 전자담배로 옮겨가게끔 하는 것이다. 현재 15% 수준에 머무는 궐련형 사용자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이야기할 수 있다. 일본은 궐련형 사용자 비중이 22%다. 일본에서 비연소 제품 전환은 50% 이상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같은 경우도 비슷한 추세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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