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피해' LG유플러스, 유심 무상 교체

그래픽 = 박혜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로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한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피해를 본 이용자는 20일부터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망 이용 고객은 중소 알뜰폰 전문매장 '알뜰폰 플러스'에서 유심을 교체하면 된다.

피해를 보지 않은 LG유플러스 고객은 다음 달 1일부터 유심을 무상으로 바꿀 수 있다.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매장에 방문하면 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와 고객정보보호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PC방 고객을 위해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 상태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달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에 사과하며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