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이 MWC 2023 참관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860㎡(제곱미터) 규모 단독 전시관을 차릴 예정이었지만 내부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최근 운영 계획을 취소했다. 다만 실무 담당 임원 및 실무진이 행사에 참석해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MWC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는 모바일 기술이 주로 시연되나 올해엔 챗GPT 열풍에 힘입어 인공지능(AI)과 로봇, 가상현실 등 정보기술(IT) 분야 최신 트렌드가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사이버 공격으로 총 29만명 가량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5차례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인터넷 장애까지 발생했다.
이에 황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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