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자본시장 개선···해외투자자 접근성 제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금산분리 제도를 개선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켜 해외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JP모건 등 해외 투자자 13개사의 운용 전문인력들이 참석했으며,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감독방안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국 금융을 성장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산분리 제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혁신해 해외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토대로 내린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 전이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 및 금융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