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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전력, 지난해 영업손실 32.6조···"사상 최악"

산업 에너지·화학

한국전력, 지난해 영업손실 32.6조···"사상 최악"

등록 2023.02.24 14:44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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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3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사상 최악'기존 최대치였던 2021년의 5.6배 수준···분기 최대로도 최대한전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 늘어나고 SMP 상승한 결과"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이하 한국전력)가 지난해 무려 3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32조6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5조8465억원)의 5.6배 수준이다. 4분기에는 영업손실만 10조7670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로도 최대 규모의 손실이다.

지난해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71조2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연료 가격 급등 여파로 영업비용이 56.2% 늘어난 103조7753억원을 기록해 손실 폭은 더 커졌다.

한국전력은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발전량이 늘어났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전력도매가격(SMP)이 2배 이상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비핵심자산 매각 및 비용 절감 등을 포함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재무 개선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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