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5.46%로 전월대비 0.10%p 하락했다. 이는 지표 금리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0.02%p), 중소기업(-0.09%p) 모두 내려 기업대출은 0.09%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일반신용대출(-0.76%p), 주택담보대출(-0.05%p) 등을 중심으로 0.13%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저축성수신금리도 한달 전에 비해 0.39%p 하락하며 3.83%를 기록했다. 이는 수신경쟁 완화 및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42%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0.27%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1.63%p로 수신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커지면서 1개월 만에 확대 전환됐다.
1월 말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2.48%로 전월말대비 0.11%p 상승했고 총 대출금리는 연 5.06%로 전월말대비 0.14%p 올랐다.
가계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고정형 대출금리 하락,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으로 4.0%p 상승한 47.2%를 기록했다.
비은행금금융기관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0.50%p, 신용협동조합 0.17%p, 상호금융 0.17%p, 새마을금고 0.21%p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0.10%p, 신용협동조합 0.16%p, 상호금융 0.02%p, 새마을금고 0.18%p 올랐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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