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은 SKT 전시관 내부에 부스를 마련해 국내 최초로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기술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를 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트랜스포머 계열 중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BERT 기반의 자연어 처리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사피온은 대표적인 질의응답 데이터셋인 스쿼드(SQuAD, The 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를 활용하여 주관식 수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주어지는 지문과 문제를 인공지능이 고속으로 풀어내는 데모를 시연하했다. 또 사피온 X220으로 최신 GPU와 비교하여 약 4배에 달하는 전력대비성능(Performance per Watt) 개선을 보여주었다.
사피온은 이번 전시에서 지난 2020년 말 출시한 국내 최초 서버 AI반도체 X220이 이미 오래 전부터 트랜스포머 기반의 언어 모델을 효율적으로 동작시키고 있었으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X330을 통해 챗GPT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을 차별화된 성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사피온은 MWC에 참가하여 국내 최초로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모델을 시연했으며 특히 사피온의 탁월한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연으로 참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피온은 글로벌 AI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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