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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세계식량가격 11개월째 하락···'설탕'만 올랐다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세계식량가격 11개월째 하락···'설탕'만 올랐다

등록 2023.03.04 13:40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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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 등 하락···설탕 6.9%↑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신지훈 기자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신지훈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설탕만 가격이 소폭 올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가격지수는 129.8로 전월(130.6) 대비 0.6% 하락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최고치(159.7)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째 떨어지고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을 매월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집계해 발표한다.

지난달 5개 품목 중 설탕을 제외한 4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0.1% 떨어진 147.3을 기록했다. 밀은 미국 주요 생산지 가뭄과 호주산 밀의 수요가 높아지며 가격이 올랐으나, 쌀은 태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달러 대비 환율이 약화하며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3.2% 하락한 135.9였다. 팜유는 수요 둔화가 지속돼 가격이 내려갔고 대두유도 남미의 생산량 증가 전망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 역시 수출용 물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는 0.1% 떨어진 112.0이었다. 가금육은 수요 둔화로 가격이 내려갔으나 돼지고기는 유럽의 수요 증가와 도축용 돼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은 3.6% 하락한 131.3이었다. 버터, 탈지분유 등 모든 유제품의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6.9% 상승한 124.9다. 인도의 설탕 생산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며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다만 태국에서 수확이 양호하고, 브라질의 기후 상황과 국제 원유 가격 및 브라질 에탄올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며 상승폭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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