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진단과 올해 전망을 담은 '2023 KB 부동산 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겼다.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는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택매매가격 반등 시점의 경우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2024년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꼽았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부동산 전문가, PB)과 준공 후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부동산 중개업소)를 꼽았다.
아울러 연구소는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올해 주택시장 주요 이슈로 ▲ 거래 절벽 지속 여부 ▲ 금리 변동과 영향 ▲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 속도 내는 아파트 재건축 ▲ 청약 수요 위축과 미분양 증가 ▲ 월세 부담과 깡통전세·역전세 등을 꼽았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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