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한샘 대표 "한샘몰 DT 전환···리빙테크 기업 변화에 속도"

그래픽=홍연택 기자

김진태 한샘 대표는 최근 통합플랫폼 '한샘몰'을 통한 '디지털 전환(DT)' 전략을 소개하며 "홈인테리어 분야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리빙테크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8일 한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샘상암사옥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은 우리나라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리모델링과 홈퍼니싱으로 고객의 주거환경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새롭게 론칭한 한샘몰을 통해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모든 고객들은 한샘몰에서 견적을 받아보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샘은 지난달 23일 출시한 한샘몰을 시작으로, 오는 3분기에는 홈퍼니싱(가구, 생활용품) 부분을 추가 개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Omni Channnel)'을 구축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AS서비스 강화와 3D공간 설계를 통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가상세계까지 확대해 온라인 가상 매장을 구축하고 리빙분야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한샘은 새로운 한샘몰을 통해 정품자재와 자사가 제공하는 직시공이 반영된 전자계약서를 체결한 현장에 대한 '리모델링 무한책임'도 완성할 방침이다.

앞서 한샘은 한샘몰 론칭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에 의존하는 천수답 방식의 고객 확보에서 통합플랫폼을 통한 적극적인 대규모 가망고객 유치가 가능해지는 등 현재의 외부경기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을 마련했다.

이는 리모델링 및 홈퍼니싱 시장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주택매매량 급감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