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16.67%(1만4400원) 오른 10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만6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급등은 삼성전자의 지분 매입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에서 14.99%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로도 삼성SDS로부터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째 오름세다. 같은 시간 엠로는 전거래일 대비 27.15% 상승한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엠로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엠로는 전날 최대주주가 기존 송재민씨 외 2인에서 삼성SDS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송재민씨 외 2인이 보유한 주식 374만4064주를 1118억원에 삼성SDS 양수하는 계약에 따른 것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5월31일이다. 이에 대해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협력 등 성과 여부에 따라 동사에 대한 인수 합병까지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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