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은 미정···LG 워시타워와 '정면대결'
삼성전자는 21일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행사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탁기 라인업에 원바디 세탁건조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날 행사장에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면 하단에는 드럼세탁기, 상단에는 건조기가 합쳐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작부는 세탁기와 건조기 가운데 하나만 존재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세탁기 위에 상단 설치키트를 올린 뒤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을 내세웠으나 올인원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원바디 세탁건조기는 LG전자가 2020년 'LG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부터 삼성전자가 올인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의 트롬 워시타워는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직렬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아 상단의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 별도의 발 받침대가 필요없다.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시타워는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용량 19kg 이상 LG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과반수 이상이 워시타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워시타워 매출 또한 2021년 대비 지난해 40% 이상 성장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조사기관을 통해 워시타워 구매고객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넘는 고객이 추후에도 일체형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워시타워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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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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