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도 공개매수 참여···약 한 달만에 '익절'거액 시세차익 거뒀지만 소액주주 비난 불가피
하이브는 이날 카카오의 공개매수를 통해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 전량(375만7237주, 지분율 15.78%)를 5635억8555만원에 처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주당 15만원으로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카카오가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약 한 달 만에 25%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1주당 12만원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사들였으며 이달 공개매수를 통해 0.98%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는 4508억6844만원을 투입했다.
이번 카카오의 공개매수 참여로 지분을 모두 털어내면서 1127억1711만원을 다시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이브는 이번 공개매수 참여로 인해 에스엠 주식을 보유 중인 소액주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카카오의 공개매수 청약 물량은 35%를 넘어갈 경우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안분비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하이브가 19.52%를 공개매수에 내놓으면서 소액주주가 공개매수를 통해 팔 수 있는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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