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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질환 알리기' 캠페인 확장하는 동국제약···'ESG·실적' 다 잡는다

ESG경영 사회적가치

'질환 알리기' 캠페인 확장하는 동국제약···'ESG·실적' 다 잡는다

등록 2023.03.24 13:33

수정 2023.03.24 17:58

유수인

  기자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약' 중심 캠페인 활발인사돌·훼라민큐·마데카솔 관련 질환 정보 알려

'질환 알리기' 캠페인 확장하는 동국제약···'ESG·실적' 다 잡는다 기사의 사진

동국제약이 자사 제품과 연관된 질환 캠페인 활동을 확대하며 ESG경영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매출은 크게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부문에서 발생한다. 이 중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OTC 부문에서는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 여성갱년기 증상치료제 '훼라민큐',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치질약 '치센', 탈모치료제 '판시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등이 매출을 견인 중이다.

이에 동국제약은 해당 제품들과 연관된 질환을 알리고 관리 실천을 독려하는 대국민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잇몸질환 캠페인이다. 회사는 임직원들로 구성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과 잇몸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사랑의 스케일링' 등 여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스케일링'은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구강 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능기부활동으로, 대한치주과학회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학회와 3월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하고 잇몸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잇몸의 날'인 3월24일은 '3개월마다 2(잇)몸을 4(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5회를 맞는다.

전날 개최한 제14회 잇몸의 날 행사에서는 건선 피부질환과 잇몸병의 관련성을 알리고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달에는 잇몸병과 상호작용을 하는 당뇨병에 대한 이해와 합병증 관리를 알리기 위해 한국당뇨협회와 '전국민 나와 내 가족 혈당 알기'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당뇨 환자가 잇몸병을 앓을 경우 당뇨합병증 발생 위험은 4배 이상 높아진다.

여성질환 타깃의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동국제약 Queen 캠페인', 원데이클래스인 '퀸클래스',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 '동행캠페인' 등 갱년기 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갱년기를 극복하는 모든 여성을 응원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로도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동국제약은국립공원공단과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 가을에 산행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전국 국립공원 400여 개의 구급함에 들어가는 마데카솔연고 등 구급용품을 지속적으로 후원 중이다.

마데카솔 수익금으로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한국초등골프연맹 등을 통해 스포츠 선수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이 튼튼 사업' 후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 봄 나들이' 후원, 녹색어머니회 구급가방 지원 등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치질, 탈모 등에 대해서도 캠페인을 열어 질환을 알리고 의약품을 통한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출시 이후부터는 해당 질환에 대한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브랜드 마케팅으로 이어져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동국제약은 높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616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4%와 14.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인사돌, 훼라민큐정 등 정제 매출은 1548억원으로 전체의 약 23.43%를 차지했다.

판시딜 등 캡슐제 매출은 508억원, 마데카솔연고 등 연고제는 19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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