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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커 관련주' 글로벌텍스프리 주가, 언제쯤 비상할까

증권 종목 stock&톡

'유커 관련주' 글로벌텍스프리 주가, 언제쯤 비상할까

등록 2023.03.26 08:01

한승재

  기자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실적·주가 긍정적 신호매출 발생구조 고려할 때 고물가 기조도 호재실적·주가 낙관 전망 달리 점유율 전망 어두워

'유커 관련주' 글로벌텍스프리 주가, 언제쯤 비상할까 기사의 사진

외국인 여행객들의 세금 환급 대행사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 흐름에 대한 증권가의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줄었던 외국인 관광객, 특히 '유커'라고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이것이 주가 상승으로 뒤따를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회복될 외국인 관광객 수와 현재 물가 상승 여건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22% 오른 3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 들어 2700원선 아래로 내려가는 듯했으나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차츰 오르는 추세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은 외국인 관광객, 그 중에도 중국인 관광객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9년 기준 대한민국 전체 입국자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4%였는데 글로벌텍스프리가 수수료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 중 52%는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고 고물가 기조가 유지된다면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과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세금 환급 대행사다. 외국인은 국내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지불한 금액 중 내국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원래 국세청에 신청해야하는 절차를 대행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수수료를 받고 진행한다. 이때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수료 또한 증가해 회사의 매출이 오르게 된다.

회사 매출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반대로 일각에서는 비관적 전망도 공존한다. 급증이 전망되는 매출과 달리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세금 환급 시장의 특성상 과도한 점유율 경쟁은 회사 간의 손해만 늘린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글로벌텍스프리는 2019년 케이티스를 인수해 6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가졌지만 인수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은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여행 정상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광 수요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물가 상승으로 전체 수수료 매출액 또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세찬 FS리서치 연구원은 "회사의 싱가포르와 프랑스 법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며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는 2019년 대비 3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00%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입국자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한다면 관련 매출액이 349억원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인 외 외국인 입국자 역시 같은 수준을 회복한다면 316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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