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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협력사 '가짜 에탄올' 사고가 삼성 책임?···시민단체, 서초사옥 앞 시위

산업 전기·전자

베트남 협력사 '가짜 에탄올' 사고가 삼성 책임?···시민단체, 서초사옥 앞 시위

등록 2023.03.29 15:10

김정훈

  기자

삼성전자 "가짜 에탄올 납품 사기 피해" 입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장 2차 협력사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사고'로 인해 시민단체들이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외 2차 협력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삼성 책임론까지 불똥이 튄 것이다.

29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는 반올림 등 16개 시민단체들이 삼성전자에 항의하며 베트남 내 2차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 사망사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삼성은 사고에 대해 책임지고,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베트남에선 삼성전자 2차 협력사에 현지업체가 메탄올이 다량 함유된 '가짜 에탄올'을 납품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협력사 직원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은 반도체 공정에서 세척·탈지·냉각 용도로 사용된다. 장기간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와 시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삼성의 관리감독 책임 부실 등을 거론하며 삼성전자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삼성은 현지 2차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다른 현지업체로부터 에탄올 납품을 받는 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것인데, 삼성전자의 관리 소홀로 몰아붙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베트남 현지업체가 에탄올이 다량 함유된 가짜 에탄올을 협력업체에 납품하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라며 "에탄올은 본사와 협력사에서 사용제한물질로 지정해 극히 일부인 무인 자동화 공정 등에만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에탄올을 사용하는 협력사에 에탄올 입고 전 시료 분석을 통해 성분을 검증하는 절차를 추가로 도입했다. 또 특별 현장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에 나섰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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