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사용처 확장세 ···갤럭시워치 이어 '애플앱스토어'도 가능

카카오페이가 최근 갤럭시워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오픈함에 이어 애플앱스토어에도 입성하는 등 사용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결제 시장에선 일명 '페이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카카오페이 역시 사용처 확대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0일 앱스토어 내 카카오페이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7월부터 앱스토어 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다만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 계좌에 충전해 쓰는 '카카오페이 머니' 형태였다.

이번 카드 결제 시스텝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선·직불 혼합형 결제 카드 '카카오페이머니카드' △포인트 적립 특화 '카카오페이신용카드' △카카오페이 결제 수단으로 등록된 카드를 통해 결제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는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갤럭시워치에서 가능해졌다. 지원하는 모델은 갤럭시워치4 이상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를 애플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했고, 안드로이드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범용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