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해 주건협 제13대 회장 선출되며 중견사 얼굴로주건협·대우건설 관련 대외활동 활발, 업계 내 인지도 쌓아대우건설 알리기 주력하며 회장 취임설도...회사도 정관 변경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제13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해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2차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에 선출됐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이하 정 회장)은 회장직에 선출된 이후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차례 기자단 미팅을 진행했으며,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에 중견 건설사들의 애로 및 요청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대우건설 오너가로서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영업사원 1호로 불리며 국내외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실제 중흥그룹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후 연일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대우건설 알리기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최고위급 지도자와 현지와 국내에서 잇따라 자리 했다. 올해 역시 연초 사우디 출장을 다녀왔고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으로 출장도 계획한 상태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곧 대우건설의 회장직에 오를 것이란 이야기가 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흥 경영활동보다는 대우건설 사업 활동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 더 자주 비쳐서다.
정찬선 중흥그룹 회장이 인수 당시 "대우건설의 독립경영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기는 했지만, 대우건설 내부에서도 정 회장의 외부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회장직 취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제33조 2항 '회사는 업무상 필요에 따라 고문,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약간 명을 선임할 수 있다'를 '회사는 업무상 필요에 따라 고문,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약간 명을 선임할 수 있다'로 교체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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