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연차총회도 참석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2일 열리는 '제23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함께 '제26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역내 경제 동향 및 금융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하고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경제 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 제고 방안, AMRO(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역량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동 회의에 이어 5.2~5.5일중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 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
이 총재는 각종 공식행사에 참여하여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 및 글로벌 투자은행, 기업 관계자 등 국제금융계 인사들과 폭 넓게 접촉하면서 아태지역 및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책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회의기간 중 열리는 거버너 세미나에 패널 토론자로 참여하여 참석자들과 역내국가들의 재도약(Rebounding Asia)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비즈니스 세션 의장직 수행 등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ADB연차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천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설립된 ADB에는 총 68개국이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한 매듭을 형상화한 로고를 채택했다.
총회 첫째 날인 2일에는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재무장관 회의, 한국 세미나의 날 등이 열린다.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시카고대 교수의 기조 대담 등이 예정돼 있다.
3일엔 개회식과 거버너 세미나, ADB 프로젝트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걸그룹 뉴진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생동감크루, 박다울 등이 출연하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도 준비돼 있다.
4일에는 비즈니스 세션, 한국기업 설명회, 국제금융센터 국제 콘퍼런스 등이 개최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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