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동안 브라질에서는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를 최대 50억 마리 방사한다고 합니다. '볼바키아'란 균의 한 종류인데요. 호주에서 모기에 이 균을 감염시켜 불임으로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호주·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소규모 실험에서 모두 모기의 개체 수가 줄어든 것이 확인됐는데요.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의 발병률이 77%나 줄었습니다. 이에 뎅기열이 많이 발생하는 브라질에서도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방사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유전자 조작 모기나 균에 감염된 모기가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 활발하게 모기 박멸 기술을 개발 중인데요. 과연 우리 인간에게 이로운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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