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증권 홍콩 통화청 총재 "암호화폐 시장 재개방에 엄격한 규제 동반될 것"

증권 블록체인

홍콩 통화청 총재 "암호화폐 시장 재개방에 엄격한 규제 동반될 것"

등록 2023.05.10 10:09

권승원

  기자

공유

"엄격한 규제 통해 원칙있는 시장 거래 환경 구축한다""심사 통한 투자 한도 허용·엄격한 플랫폼 심의 있을 것"

출처=The Hong Kong Association of Banks출처=The Hong Kong Association of Banks

에디 유 홍콩 통화청(HKMA) 총재가 6월 홍콩의 암호화폐 시장 재개방과 함께 엄격한 규제가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 총재는 9일 홍콩에서 열린 블룸버그 웰스 아시아 서밋 연설을 통해 "홍콩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에 문을 열지만 모든 투자자들에게 순조로운 길이 열리는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재가 강조한 내용은 본격적인 암호화폐 시장 재개방에 따른 명확한 규제다. 명확한 규제 지침을 통해 홍콩에서 원칙있는 암호화폐 시장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

그가 밝힌 홍콩 암호화폐 시장 규제 지침은 ▲중국 본토 투자자의 투자 금지 ▲암호화폐 기업에 뱅킹 서비스를 하는 은행에 대한 엄격한 심의 ▲투자 한도에 따른 투자자 심사▲모든 중앙형 거래소(CEX)들의 라이선스 획득 의무화다.

유 총재는 곧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투자자들의 투자 한도 내용을 담은 투자자 준수 규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FC는 홍콩 내 암호화폐 거래를 규제 감독하는 담당 기관이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총재는 "곧 VASP 라이선스 가이드라인 지침이 발표될 예정이다"며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의 경우 내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행사에 참여한 줄리아 렁 SFC 위원장 역시 홍콩이 암호화폐 시장 재개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선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홍콩 정부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을 인식하고 자본과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상태다"고 말했다.

렁 위원장은 현재 SFC가 홍콩에서 거래될 다양한 암호화폐들에 대한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홍콩으로 들어와 거래될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각 암호화폐들의 특성에 대해 더 자세한 연구에 나선 다는 것.

홍콩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 자본 집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오비, 비트겟, OKX와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80곳 이상의 기업이 VASP 라이선스 신청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대형 국영기업이 홍콩 암호화폐 투자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