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리츠금융지주 순이익은 메리츠화재가 견인했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1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호실적은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29.2%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93% 감소하고 17.69% 증가했다. 매출액은 13.4% 감소한 14조6233만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은 화재와 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기인한다"며 "지난달 25일 완전한 원 메리츠(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15일 16시에 진행한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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