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국제선 수요 적극 대응···중화권 노선도 확대 계획
에어서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7% 늘었고, 영업이익은 333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1.7%에 달한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에도 흑자(영업이익 79억원)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 조치 완화 이후 국제선 수요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 것이 호실적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적시적기의 일본 노선 확대와 수익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이 주효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기 중 한 대를 국제선에 추가 투입했다. 또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베트남 나트랑, 다낭 등 수요 집중 노선의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오는 6월에는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장자제에 취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홍콩 재운항 등 중화권 노선을 확대하고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는 회사가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적이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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