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플립5 등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올 8월 둘째주에서 이르면 7월 26일로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이 넘는 '적자 쇼크'를 맛봤다. 대신 모바일 사업이 그나마 실적을 뒷받침한 만큼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 실적 방어에 나설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갤럭시 언팩 행사는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렸으나 최근엔 국내로 장소를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또는 부산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업계 일각에선 동남아시아 등에서 부는 한류 붐을 스마트폰 이미지 제고에 십분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내 명소를 언팩 행사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의 '픽셀 폴드' 출시 이후 접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폴더블폰 종주국인 점을 강조하기에 국내 언팩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했다는 관측이다.
노태문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비중국 아시아 국가를 중국 스마트폰 시장 대체지역으로 공략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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