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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자산건전성 저하 등 잠재 위험 관리 집중"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자산건전성 저하 등 잠재 위험 관리 집중"

등록 2023.05.22 17:32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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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2일 전문가들로부터 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감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은 22일 전문가들로부터 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감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 한해 '금융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회사 자산건전성 저하 등을 포함한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작년 일부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양호한 유동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 경기둔화 압력이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별로 사업 형태 및 진행 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PF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및 지원을 실시하는 등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 사기, 불법사금융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관계부처와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감독원의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속도감 있게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거주 주택의 경매 연기 및 채권 매각 유예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금융권과도 긴밀히 협조함으로써 피해자의 주거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선 "검찰, 금융위원회 등과 공조해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증권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과도한 신용융자 및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선 투자자 보호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사금융에 대해선 "미등록대부업 등에 대해산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해 고금리·불법채권 추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피해예방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칠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세계적 긴축 여파 등에 기인한 어려움에도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산업의 혁신 및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가상자산, AI(인공지능) 기술발전, 금융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대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했다.

한편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최적의 금융감독 업무를 추진하고자 2012년 2월 출범했다. 9개 분과에서 총 83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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