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 사장은 2년 반 만에 독일 본사로 이동
클라인 사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후 약 2년 반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럭셔리 및 전동화 전략에 따라 성장을 견인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8만 대 이상 판매를 이끌었고, 전기차 판매는 2020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다. '탑엔드 차량' 판매도 같은 기간 약 두 배 성장했다. 이와 더불어 신차 및 인증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 세일즈와 애프터서비스의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 등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클라인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뜨거운 열정과 로열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가 본사에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한국 시장과 지속 소통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하는 마티아스 바이틀은 독일 뉘르팅겐-가이슬링겐 대학교(HfWU)에서 자동차 산업 및 국제 경영학을 공부한 뒤, 2005년 체코 법인에서 딜러 네트워크 개발 업무를 맡으며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에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조직 교육 및 판매점 인증 부문 총괄, 보증, 굿윌, 및 서비스 보증상품 부문 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독일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애프터 서비스 세일즈 및 제품 매니지먼트 총괄을, 2018년부터는 글로벌 트레이닝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후 2020년부터는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서비스 및 이커머스 부문을 총괄해 왔다.
마티아스 바이틀 신임 대표는 독일 본사, 중국,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서비스, 세일즈, 고객 서비스 및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부문을 거친 자동차 분야 전문 전략가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독일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경험 확장을 이끌었다.
바이틀 신임 사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인 한국의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며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하고, 임직원 및 딜러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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