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약세·기관 매도에 약보합···2560선 마감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약세와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7.95포인트) 하락한 2569.1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관은 3826억원, 외국인은 84억원씩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35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43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 내린 7만9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2.5%), 삼성SDI(-1.39%), LG화학(-0.87%), 현대차(-1.25%), 기아(-1.98%)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7%),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네이버(2.26%), 포스코홀딩스(0.2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9%), 증권(-1.14%), 운수창고(-0.97%), 운수장비(-0.94%), 유통업(-0.88%)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의료정밀(4.53%), 전기가스업(1.6%), 의약품(1.28%), 종이목재(1.19%), 서비스업(0.61%)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80%(6.84포인트) 상승한 863.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9억원, 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JYP가 4.34%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셀트리온제약(2.35%), HLB(2.3%), 카카오게임즈(1.16%), 오스템임플란트(0.21%), 에코프로비엠(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 에코프로(-0.1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321.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