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예·적금, 주식, 부동산 등 굵직한 재테크 외에 소소하게 아끼는 '짠테크(짜다+재테크)'를 향한 관심도 큽니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짠테크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설문 결과 짠테크라는 용어를 아는 사람은 이전 조사 대비 소폭 늘었지만('21 64.3% → '23 79.6%), 실제 소액 재테크 경험자는 98.5%에 달했습니다. 용어를 알든 모르든 소소한 절약은 이미 이미 기본이었던 셈.
사람들은 주로 어떤 짠테크 수단을 이용했을까요? 경험률을 물어본 결과 '설문조사 참여로 적립금 쌓기'가 81.3%로 1위였습니다. 등장한 지 꽤 된 방법이지만 PC와 스마트폰 안에 녹아들며 꾸준히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이어 '출석체크를 통한 포인트 적립(73.5%)', '만보기 등 리워드앱을 이용한 앱테크(64.2%)'를 많이 실천 중이었는데요. 걸음수를 포인트로 환산하는 유의 앱테크는 지난 조사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할인 쿠폰·기프티콘 같은 상품권 활용', '카드사·금융사 포인트 적립', '중고물품 판매/교환' 등 짠테크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이렇듯 다양한 소액 재테크, 인식도 긍정적입니다. 짠테크 실천자들을 안쓰럽거나(14.7%·동의율) 궁상맞다고(14.6%) 보는 시선도 일부 존재했지만, 대단하며(81.3%) 현명하다고(77.6%) 여기는 경향이 훨씬 더 강했습니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응답자 10명 중 7명은 7명(71.6%)은 짠테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티끌 모아 정말 태산까지는 안 되더라도 아끼는 재미와 소소한 실속을 갖춘 짠테크. 여러분은 앞서 나온 수단 중 어떤 걸 즐겨 쓰는 중인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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