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전동화 전략 집약된 전용 전기차 'RZ' 출시와타나베 타카시 사장 "한국 시장 눈높이 맞추겠다"
렉서스는 그동안 ES300h(하이브리드 세단)을 앞세워 수입 친환경 차 대명사로 사랑받았다. 이번 RZ.RX 전동화 모델(RZ450e, RX450h+, RX500h)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택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서울 잠실 소재 커넥트투에서 한국에 소개하는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와 5세대로 거듭난 '뉴 제너레이션 RX(New Generation RX)' 신차를 발표하며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과 비전을 소개했다. 두 모델은 렉서스의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이 담긴 대표주자로, 한국 전기차 수요층의 평가를 받게 됐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전동화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품격있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을 아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취임 이전 수석 엔지니어로 RZ의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개발을 이끌며 전동화 추진에 앞장서 왔다.
렉서스는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아래 세계 각국의 인프라, 에너지 상황 및 고객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및 수소차(FCEV)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것도 그 일환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일본 아이치현 소재의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새로운 거점으로 개장,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품 라인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2018년부터 차세대 RX 개발을 이끌어온 오노 타카아키 RX 수석 엔지니어와 RZ의 패키징과 퍼포먼스를 담당한 카사이 요이치로 부수석 엔지니어는 직접 참석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렉서스만의 드라이빙 시그니처로 대표되는 '자동차가 가진 본연의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렉서스의 핵심 가치인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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