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900여명 참석, 역대 최대한국에 AFMC 사무국 신설키로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등록 인원인 900여명이 참석했다.
AIMECS2023은 세계 3대 의약화학연맹 중 하나인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이하 AFMC)이 주관하는 학회로 2년에 한번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의 회원국에서 개최된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지우 교수가 제14대 AFMC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사무총장으로는 중앙대학교 오경수 교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가 AIMECS2023 조직위원장을 맡아 함께 학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약화학의 새로운 시대 :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2개의 기조강연과 주제별 19개의 세션에서 300여편의 초록이 구두 및 포스터가 발표됐다. 아울러 국내외 산·학계 의약화학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신약개발 기초연구에서 임상연구까지의 결과를 공유하는 등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학술교류가 이뤄졌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유럽의약화학연맹 (EFMC) 모레이라 회장의 축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축사가 있었고,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로슈 중국 혁신센터를 이끌고 있는 홍쉔 박사가 '항바이러스 혁신신약의 발견' 주제로 강연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동향, 표적단백질 분해기술(ROTAC), 항암제 내성극복 방안을 위한 최신연구동향, 세대 신약개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AI을 이용한 신약개발'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27일에는 차세대 신약 타깃 중 하나인 단백질 상호작용 저해제 관련 강연과, 감염병 치료제의 개발, 그리고 바이오 이미징을 통한 진단법 개발 관련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연성정밀화학 함원훈 회장이 '생리활성 알칼로이드와 희소 원료의약품의 입체 선택적 전합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이날 행된 AFMC 회원국 이사회에서는 차기 개최국으로 중국을 결정함과 동시에, 한국에 AFMC 사무국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AFMC 활동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
이에 이지우 회장은 "이번 AIMECS2023과 이사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했고, AFMC가 유럽의약화학연맹과 미국의약화학회와 상호 협력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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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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