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576대 수출···전년比 5.3% 증가내수는 '반 토막'···6월 실적은 77% 급감
르노코리아차는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576대를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수출물량도 같은기간 5.3% 늘어난 5만2577대를 기록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6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늘어난 4956대가 수출됐다. XM3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9만7652대가 수출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누적 수출 10만대를 달성한 XM3는 1년 만에 다시 10만대를 채우며 누적 수출 2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르노코리아차는 자동차 전용선 부족 및 해상운임 급증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5월부터 XM3 수출 물량의 약 10%를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수출하고 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도 올 상반기 누적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1% 증가한 9739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이 1726대에서 3713대, 호주가 726대에서 2043대로 각각 115%, 181%씩 늘었다.
르노코리아차의 내수판매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르노코리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17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1%나 급감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1만2270대)도 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했다.
지난 6월 QM6는 전월 대비 12.2% 증가한 928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동안 판매된 총 5973대 가운데 LPG 모델은 69%(4121대), RE 이상 상위 트림 비중은 64%를 차지했다. 특히 2인승 LPG SUV인 QM6 퀘스트는 989대가 판매됐다. 국내 유일한 중형 LPG SUV인 QM6 LPe는 2019년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내수 판매 1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XM3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640대가 판매됐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E-TECH 하이브리드 1044대, 1.3L 터보 가솔린 엔진의 TCe 260는 691대, 1.6 GTe 3254대 등 총 4989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SM6는 153대 판매됐다. 올 상반기 판매된 총 1246대의 SM6 가운데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 트림은 887대로 71%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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