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의무화 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사전지정운용제라고도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개인이 따로 운용 방법을 고르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된 방식으로 퇴직연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그렇다면 왜 시행하는 걸까요?
현재 대다수 국민들이 장기적이고 복잡한 퇴직연금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사전지정을 통해 저조한 수익률을 개선하려는 취지이지요.
가입자는 투자 성향에 따라 사전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지정하면 됩니다.현재 퇴직연금 규모는 약 300조원. 가입자들을 잡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로 자본이 이동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는데요. 과연 퇴직연금은 '쥐꼬리 수익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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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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