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리치앤코···17년 만에 '굿리치'로 사명 변경

6월 23일 임시 주총서 의결 후 법적 절차 완료

"인지도 높은 브랜드네임 내걸고 리딩기업으로"

리치앤코는 17년만에 사명을 '굿리치'로 변경했다. 사진=굿리치 제공

국내 대표적인 인슈어테크 GA 리치앤코가 굿리치 주식회사로 간판을 바꿔 달고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리치앤코는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굿리치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최근 법적·행정적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명인 '굿리치'를 통해 브랜딩을 강화하고 디지털 보험 시장에서 GA업계를 대표하는 리딩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굿리치는 지난 17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고객의 곁에서 묵묵히 보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리치앤코의 서비스 브랜드다. 리치앤코는 '굿리치'가 굿리치앱, 굿리치 보험추천 시스템, O2O서비스인 굿리치라운지 등을 통해 친숙한 대외 인지도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앞으로 고객들이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GA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을 대비한 것이다. 최근 원수사들의 GA설립을 통한 제판 분리 강화 흐름에서도 나타나듯 이미 시장에서 보험 판매 주도권이 GA로 넘어온 게 사실이다. 굿리치 경영진들은 향후 IT기술, 마케팅 활용을 통한 브랜드 노출 극대화로 인슈어테크 GA로서 대외 신뢰도 제고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담보하는 전문성으로 무장한 현명한 금융파트너로서 대중에게 '보험=굿리치'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을 공표하며 새로운 비전과 변경된 디자인의 CI도 공개했다. 굿리치가 선포한 비전은 '현명한 보험 파트너(Enriching Life GoodRich)'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험서비스 및 생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풍요로운 삶을 돕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변경된 기업 CI의 경우 굿리치 전용 서체인 GoodRich Wise를 워드마크형으로 제작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디자인적 부분을 개선하여 뛰어난 가독성은 물론 정서적 영향도를 고려한 UX를 적용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타 금융 기업과 차별화된 회사의 상징적 컬러였던 굿리치 옐로우는 유지하면서 서브 컬러로 굿리치 그레이를 추가해 전문적이고 현명한 보험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승표 굿리치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대고객 차원의 효율적 의미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고 있다"며 "굿리치가 제공하는 모든 대고객 서비스에 통일성을 부여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굿리치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