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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중근 부영 창업주 잇따른 통 큰 기부...재산 얼마길래?

부동산 건설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잇따른 통 큰 기부...재산 얼마길래?

등록 2023.07.20 15:43

수정 2023.07.20 16:03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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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지인들에게 최대 1억 뿌려 화제 모았던 이중근 회장사재 기부 국내외서 다방면으로 이어와...재산 1조4000억원 추정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사진 우측)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사진 좌측) 국가 유공 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 제공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사진 우측)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사진 좌측) 국가 유공 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 제공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사재로 많게는 수천억원대부터 적게는 수억원대의 기부를 계속 이어오고 있어 그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재계에서는 이중근 회장이 고향 사람들에게 최대 1억원을 각각 증여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회장은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280여 가구 주민에게 많게는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주 연수에 따라 2600만원부터 최대 9020만원(세금 제외)을 차등 지급했다.

또 이 회장은 자신의 초중고교 동창 80명에게도 5000만원에서 1억원씩 지급했고 초등학교 여자 동창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출된 돈은 총 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모두 이 회장의 개인 주머니에서 나갔다. 이외에 선물 세트와 공구 세트, 역사책 등 물품까지 합치면 약 2600억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통 큰 기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9일에는 부영그룹이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에게 새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에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때 이 회장이 사재로 설립한 우정 문고도 '6·25전쟁 1129일'이란 도서를 5만3300부를 함께 기부했다. 해당 도서는 부당 정가 14만원으로 약 74억6200만원어치다.

이에 앞서서는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공군 출신이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어려운 농가 돕기 등 사재를 털어 다수의 기부활동을 해왔으며 부영그룹도 이 회장의 뜻에 발맞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영그룹의 국내외 기부금만 1조가 넘어선다.

이 회장이 '통 큰 기부'를 이어올 수 있는 것은 재계 순위 권 내 부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전체 순위 29위로 추정 재산 규모는 11억2000만달러(1조4218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 회장의 기부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창립대회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앞으로도 기부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여력이 된다면 (기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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