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의 사례가 드러나면서 악성 민원 사례를 폭로하는 이른바 '교권침해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경기교사노조가 개설한 학부모 악성 민원 사례 접수 사이트에도 벌써 수천 건의 사례가 올라왔는데요. 어떤 악성 민원들이 있었을까요?
한 글쓴이는 학부모로부터 "아이가 세수를 못하고 갔으니 씻겨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무기가 많다거나 맞짱 뜨자, 자신의 직업이 무엇인지 아냐 등 협박성 발언을 들은 교사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교사에게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 다닐 동안에는 임신이나 결혼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학부모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악성 민원들에 교사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의 교육 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할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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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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