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임기 만료를 앞둔 이승헌 부총재 후임으로 유 부사장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유 부총재의 임기는 2026년 8월20일까지다.
1963년생인 유 부총재는 제물포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금융시장국, 국제국, 국제협력국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국제금융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높이 평가 받는다. 지난 2021년 퇴임 후 주금공 부사장으로 일해 왔다.
유 부총재는 재직 당시인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한·미 통화스왑 체결을 총괄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의 안정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협력 증진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2021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정책모기지 제도 및 보증제도 개선, 유동화증권 발행기반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택금융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한은법상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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