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U는 미국 IT 기업들이 주로 운영하는 장기성과 보상 제도로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자사주를 무상으로 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올 상반기 한화솔루션,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 3곳에서 보수로 총 46억200만원을 받았고, 이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RSU를 받았다.
계열사별로 받은 RSU는 ㈜한화 16만6004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002주, 한화솔루션 4만8101주 등이다.
김 부회장이 받은 RSU의 평가 가치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128억6000억원 규모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0년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한화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및 대표이사 후보군에 속하는 임원을 대상으로 RSU를 도입했다. 한화 측은 임원들이 단기 성과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장기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춘 책임 경영을 하도록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두산그룹도 지난해 RSU를 도입해 박정원 두산 회장은 상반기 보수총액 67억7600만원에 더해 RSU로 두산 주식 3만2266주를 받았다.
박 회장이 RSU로 받은 두산 주식의 현재 평가액은 18일 종가 기준으로 33억8000여만원이다. 이를 보수 총액과 합산하면 100억원 이상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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