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9월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자금세탁 관련 실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자금세탁과 관련해 운용사에 대해 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탁 규모를 고려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첫 검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금감원은 은행·저축은행·보험사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대형 운용사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 관리 현황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자금세탁 의심 거래, 거래 대상자 관련 고객 신원, 당사자 여부 확인 절차, 임직원 내부통제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감원은 검사 결과에 따라 조사 범위를 다른 운용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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