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베이징 특파원발 단독 보도를 통해 중앙정부 공무원들이 최근 몇 주일 사이에 직장 채팅방이나 회의에서 상사들로부터 이런 지침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막기로 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WSJ에 따르면 이런 명령은 정식 공문이 아닌 온라인 채팅방 등을 통해 전달됐으며, 이번 지침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배포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중국 내 외국 브랜드의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은 중국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19%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며 국가 안보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WSJ의 이 보도로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3.58% 하락한 18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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