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압박 나선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 서두르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4.25~4.50% 수준으로 2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본인의 사회관계망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경제 흐름을 완화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이 흐름을 따라가려면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준은 미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옳은 일을 하라"고 연
美연준, 기준금리 4.25~4.50% 동결...연내 2차례 금리인하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종료하고 기존 4.25~4.50%의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FOMC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이번 결정은 일각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가 둔화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머스크 "내년 말 화성으로 '스타십' 발사···2029년 이후 유인착륙"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말 화성으로 스타십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X'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창립 23주년인 14일(현지시간) 게시물을 올리고 "스타십이 내년 말에 옵티머스를 태우고 화성으로 출발한다"며 "이때 착륙이 잘 된다면 유인 착륙이 이르면 2029년에도 시작될 수 있고, 2031년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옵티머스는 머스크가 CEO를 맡고 있는 전기차업
美, 민감국가에 한국 지정···에너지 등 첨단기술 협력 타격 불가피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원자력과 인공지능(AI) 등의 협력을 제한할 수 있는 '민감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추가한 것으로 14일(현지시간) 공식 확인됐다. 이번 리스트 추가는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에너지와 원자력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미 에너지부(DOE)가 주재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첨단 기술 협력에 직접적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 에너지부는 산하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휘발유 1600원대 진입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15.9원 내린 169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60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직전 주보다 10.1원 하락한 1758.9원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18.9원 하락한 1664.5원으로 각각
예측할 수 없는 연쇄살인 진실 찾기 '살인 오마카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이은 황정은 작가의 두 번째 추리소설 '살인 오마카세'가 신작으로 나왔다. 전작에서 살인사건으로 드러난 치명적인 가족의 모습을 다양한 형태로 그린 데 이어 두 번째 추리소설에서는 그보다 더 긴 호흡으로 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욕망과 기이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다. 또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반짝이는 반전의 묘미가 뛰어났다면, 이번 '살인 오마카세'에서는 더 긴 호흡으로 심리묘사와 추리에 공을 많이 들
정부, 美 관세 조치 대응...철강산업 대책 이달 중 발표 정부가 미국의 철강관세 조치에 대해 이달 중 대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업계 간담회에서 미국이 발효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조치 등 대응 방향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이희근 사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등 철강 업계 대표와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최근 방미 결과를 공유하고, 현재 방미 중인 통상교섭본
반격 나선 EU "4월부터 미국산 제품에 41조원 규모 관세" 유럽연합(EU)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260억 유로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4월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조치로, 선박, 버번 위스키, 오토바이 등이 대상이다. 영국과 캐나다도 미국의 관세 조치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