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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미래' 찾은 최태원 회장 "해오던 것 이상의 도전 필요"

산업 전기·전자

SK하이닉스 '미래' 찾은 최태원 회장 "해오던 것 이상의 도전 필요"

등록 2023.09.15 15:06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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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 제공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클러스터) 현장을 찾아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해오던 것 이상의 도전이 필요하고 그린 에너지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최 회장은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효율성이 제일 좋아야 하며 이 자리에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떤 것을 미리 생각하고 반영하느냐가 과제이며 이 부분이 미래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가 기후 변화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RE100 선언을 환기한 뒤 "앞으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제품을 못팔게 되는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형 에너지 솔루션을 마련하고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해 기후와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클라이밋 포지티브(Climate Positive) 생산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당부"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며 "즐거운 일이 새로운 도전이 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현장 방문록에는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정신과 역사를 써나아가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project)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부지 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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