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분당·과천 청약 경쟁률 역대급경기 분양, 신축 선호 바람타고 인기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15억6189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평균 매매가(6억600만원)와의 격차는 9억5589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이면 경기도 아파트 2.5채 이상을 매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인구 이동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출자는 약 127만2000명으로, 이 중 59.5%(약 75만6000명)가 경기도로 이동했다. 서울을 떠난 사유 가운데 '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택 수요가 늘면서 경기도 청약시장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비 낮은 분양가와 신축 선호 수요가 맞물리면서 고분양가 단지에도 청약자가 몰리는 양상이다.
지난해 8월 GS건설이 광명시에 분양한 '철산역자이'는 1순위 평균 37.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포스코이앤씨가 성남 분당구에 선보인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00.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이 광명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은 전용 84㎡ 분양가가 16억원을 넘기며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해당 타입이 최고 2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역시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4억4600만원에 달했지만, 1순위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거래량이 줄어도 가격은 오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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