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15일 SK그룹의 SOVAC(소셜 밸류 콘서트) 행사가 열린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SKIET 분리막 공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시점에 맞춰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은 세액 공제 요건으로 2029년까지 모든 배터리 부품을 미국 내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이 IRA 수혜를 받으려면 배터리 소재 분리막을 생산하는 SKIET의 미국 공장 설립도 병행돼야 한다.
SKIET가 생산하는 LiBS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양극과 음극의 직접적 접촉을 차단하고 리튬이온의 이동 통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선 분리막 공장 건설에 약 4~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IRA의 100% 세액 공제 적용 시점인 2029년을 맞추기 위해선 늦어도 내년엔 착공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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