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의 이더리움 ICO 과정 중 특혜 논란, 합의 도달 이슈될 것"美 법원, '이더리움-SEC 유착관계' 고발자 법정 증언 허가키로"이더리움 향한 SEC 특혜 폭로, 양측 합의에 결정적 영향 전망"
약 6만9000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인플루언서 잭 랙터는 1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리플과 SEC 간의 소송전이 상호 합의로 종결될 것이라면서 최근 이더리움에 대한 특혜 폭로가 리플과 SEC 간 소송 합의 도달의 결정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의 경영진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센이 법원을 통해 이더리움에 대한 특혜 고발자를 증인석에 세우는 것을 허가 받았다"며 "이로 인해 리플과 상반되게 이더리움에 적용된 특혜가 밝혀질 것이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SEC는 합의를 제안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렉터는 16일 이더리움(ETH) 초기 암호화폐공개(ICO) 참여자임을 주장한 스티븐 네리오프가 이더리움 초기 ICO 과정에서 SEC가 이더리움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이더리움의 내부자 거래도 눈감아줬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리플이 SEC와 소송을 이어온 이후 리플과 리플(XRP) 커뮤니티는 SEC가 이더리움 측에 특혜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리플의 성장이 저해되고 이더리움의 독보적 성장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0년 12월 리플은 SEC와의 소송에 돌입한 후로 암호화폐 시가 총액 3위의 자리에서 내려오며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크게 멀어진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렉터의 주장에는 팩트가 부족하다면서 그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현재 이더리움의 초기 ICO 과정의 SEC 특혜를 직접 보도한 매체는 없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