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0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해당 지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1개 기관, 839명)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51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10월 종합 BMSI는 99.8로 전월(91.2)에 비해 상승했다. 미국의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4.0)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과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31%(전월 33%), 15%(전월 17%)였다. 미국의 근원 CPI가 둔화세를 보여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하락 응답자도 함께 감소했다. 금리보합 응답자는 54%로 전월(50%)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물가 BMSI는 79.0로 전월(72.0)보다 개선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전환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10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7%)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13%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9%)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BMSI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3.0)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6%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75%)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돼 달러강세를 이끌었으나, 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엔화 강세가 달러약세 재료로 작용해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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