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원 인사 통해 대표 겸직신세계 경영 관리 오랜경력 능통
박 대표이사는 신세계의 실적 반등이란 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센트럴시티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돼 양사 간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신세계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오는 2025년 3월로 임기가 예정돼 있던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물러난다.
후임으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박 신임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1959년생인 박 신임 대표는 광주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신세계그룹 인사과에 입사한 그의 경력은 경영지원 업무에 집중돼 있다. 1991년 신세계그룹 경영기획실 경영관리 과장으로 이동한 후 2004년까지 약 13년간 일했다.
2006년에는 신세계 백화점 부문 지원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11년 이마트 부문 전략경영본부장 부사장으로 경영지원 업무에 집중했다.
이후 2013년 다시 그룹 지원본부장으로 부름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2016년 말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센트럴시티 대표로 발령 났다.
박 신임 대표는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맡아 매출 2276억원 규모이던 회사를 지난해 매출 3240억원으로 키워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4억원을 기록했다.
박 신임 대표가 신세계 대표를 겸직하게 된 만큼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등과 시너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집객 노하우를 살려 신세계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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