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 405건분양물량, 작년 절반 수준으로 감소
24일 연합뉴스와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1∼9월(22일 기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의 435건 이래 최대치다.
작년 동기 211건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많으며 단순 계산시 매일 건설사 1.5곳이 문을 닫은 것이다.
건설사 폐업 급증의 주원인은 분양 감소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9월 분양 물량은 13만518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5만2천190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연말까지 예정된 분양 물량을 더해도 24만1608가구에 그쳐 작년(37만1천52가구)보다 13만가구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아파트 외 다른 건축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건축 착공면적은 4058만6000㎡로 작년 동기 대비 39.9% 줄었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도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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