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동산대책 예고 등으로 9월 물량 다수 순연분위기 달라진 수도권 물량이 60% 이상 이상 차지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올 분양시장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더 나아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분양시장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84대 1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7.87대 1로 점차 상승하더니 하반기(7월~9월 중순)에는 13.22대 1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10월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중 전국 54곳에서 총 4만9066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3만760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
당초 9월 분양을 준비 중이던 물량들이 월말 추석과 부동산대책 등으로 10월 이후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10월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월초 3만가구가량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9월 분양 실적은 1만가구 초반 수준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3056가구로 전체 공급 가구의 67.4%를 차지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총가구 기준).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서울은 지난해 10월 179가구에 불과했던 분양가구가 올해는 7800여 가구까지 증가한다. 경기의 경우 지난해 8곳, 4500여 가구에서 올해는 23곳, 2만1200여 가구까지 증가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광역시는 4403가구로 전년 동기(7,806가구) 보다 줄어들며 1만1600여 가구가 분양하는 지방도시도 지난해 분양가구(1만3326가구)보다 줄어들 것 나타나 수도권 분양시장과의 온도차를 느낄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이다. 다양한 물량들이 나오면서 수도권 청약자들은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면서 "지방은 수도권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해도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 좋은 입지의 분양 현장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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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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